8월의 최명지
2019.09.04
서문
7월엔 되도록 휴식에만 집중했다면, 8월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달이었다. 사실 이직준비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좋은 기회로 프리랜서 업무 제안이 들어왔고, 그 사이 비는 타이밍이 생겨 공부를 좀 하고 있다.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이전 직장에서 RxSwift를 적용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순수하게 개발자로서는 신기술 도입해서 더 세련되고 깔끔한 코드로 작성하고, 생산성도 올리고 싶은게 당연하다. 하지만, 팀장으로서는 다른 고려사항들이 생긴다. 기존코드와 새로 작성한 코드가 파편화 되는것, 테스트코드가 어느정도 커버리지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리팩토링의 부담, 채용시장에서 Rx를 할 줄 아는 iOS개발자를 뽑아야 하는 난이도 상승 등등 여러가지 고민끝에 좀 미루어두었다.
그래서 RxSwift는 개인적으로 학습하면서 토이 프로젝트에서만 사용을 했었는데, 공부하고 개인코딩하는 시간이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기능적으로는 알겠는데, 어떨때 사용해야 좋고, 어떤 이점을 가져다 주는가를 잘 모르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번 8월 한달동안 본격적으로 공부를 좀 하고 있다. 공부한 조각들이 서로 좀 연결되면서 이제야 전체적인 얼개가 좀 그려지는 것 같다. RxSwift/RxCocoa 와 더불어 Combine도 좀 기웃기웃 보고 있는데, 개념적인 부분만 좀 단단하게 만들어 놓을 생각이다. 다음 직장에서 Rx를 쓰게 되면 실무차원에서 더 깊이 파보고, 그렇지 않으면 2,3년 안에는 First party인 combine과 SwiftUI로 넘어가지 않을까
좋은 습관 만들기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안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생각해보면 꽤 많은 자기계발서를 찾아 읽은 것 같다. 뭐 긍정적인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 어쩌구 등등의 뻔한 얘기들을 거르고 나면 남는 이야기는
- 좋은 습관을 만들기
-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 체력을 기르기
이 세가지 정도로 모아지더라.
이중에서도 특히 나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을 하나 만들어서 쓰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좀 더 잘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좀더 구체화시킨 다음에 이곳을 통해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다.
링크
메이커 스튜디오 개편하기 - Wadiz Service Story - Medium
전직장 와디즈에서 프론트엔드를 맡고 있는 김민준 프로의 서비스 개편 경험 공유.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프론트엔드 관련 기술적인 내용으로 깊게 들어가서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개발당시 고생했던 모습들이 기억났다.
이 분이 없었으면 와디즈 서비스가 어떻게 되었을까 싶은 내 맘속 와디즈 키퍼
앱 출시하기 전까진 몰랐던 것들 - 혼자 앱 개발하는 이야기 #17
오늘 모입지 라는 앱을 개발하신 에밀리님께서 1인개발의 경험담을 공유해주셨다. 우연히 찾아 읽게 된 링크를 통해 카테고리의 모든 글을 정주행하게 되었다. 앱개발자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웹 개발자의 Travis CI 기반 Flutter 앱 지속적 빌드 및 배포 환경 구축기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신 안희종님이 플러터앱을 만들고 빌드 및 배포환경을 구축한 기록.
향후 플러터앱을 한번은 만들 일이 있겠지 생각하는 맘으로 천천히 읽어보았다. travis ci를 아직 써보진 않아서 못알아듣는 부분도 있지만, 향후 좋은 이정표가 될거 같은 글
Flutter, 왜 선택하지 못했나 - LINE ENGINEERING
라인 페이앱 프로젝트에서 플러터의 장단점과 함께 플러터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를 공유해주셨다. 결국은 써드파티 라이브러리와 레퍼런스의 부족이 문제일텐데, 둘다 단시간에 해결될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직접 써보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경력직 채용, 그 태도에 관하여 1 | ㅍㅍㅅㅅ
경력직 채용, 그 태도에 관하여 2 | ㅍㅍㅅㅅ
사실 전직장에서 팀장으로 있을때는 채용에 큰 노력을 했다. 조직차원에서도 그렇고 나 스스로도 그렇고. 그랬다가 이제 구직을 해야하는 입장이 되니 또 다른 시각이 생기기도 하는데, 두개로 연재되는 이 글은 양쪽 입장을 다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조직은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하며, 나는 또 어떤 조직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을 해봤다.
지금, 나의 이력서 - 이상한모임
기획자 강미경님이 자신의 공개이력서를 작성한 경험.
10년넘게 개발을 하다보니 경험을 포함해 이력을 나열하다보면, 장황하고 본인의 장점도 잘 드러나지 않게 마련. 평가자에게 매력적인 이력서를 나도 한번 작성해 봐야겠다.
야놀자를 떠나며… (feat. 레저큐) | 오늘도 끄적끄적
백엔드 개발자 양권성님의 퇴사기록. 퇴사회고란건 좀 생소하긴 하지만 충분히 공유할만한 이야기인것 같다. 더불어서 이직 도전기도 함께 작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잘 모르는 분인데도 어디가서도 잘 하실거 같은 응원의 마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