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한동안 회고를 작성하지 못했다. 그사이 기록 그 자체에 대한 고민도 하고, 위키형태로 홈페이지를 일부 수정해 보기도 했는데, 막상 회고를 꼬박꼬박 하지는 못했다. 정신없고 바쁠 때 일수록 잘 기록하고 잘 반성하는 일이 중요할텐데 그러지 못했다. 다시한번 맘을 잡고 한달간의 삶을 되돌아 보자.

근황

건강

건강이 부쩍 나빠졌다. 자고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던중 양치를 하는데, 양치거품이 입에서 새고 입술이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눈을 깜빡여도 한쪽눈이 잘 깜빡이지 않았다. 한쪽 얼굴에 약간의 마비 증상이 생긴것이다.

놀라기도 하고 약간 겁도 났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아서 하루만 지나보자 했는데, 다음날에도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신경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바이러스성으로 그럴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럴수 있단다.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지긴 한것같다. 마흔이 되고선 잔병치레도 자주 한 것 같다. 회사 출퇴근이 멀어지고 육아도 병행하기도 하고, 몸이 조금씩 축난 것 같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말 건강이 최우선이란 말이 누가 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내 스스로 체감하고 나니 확 와 닿았다. 그 이후로 매일매일 운동하고, 영양제를 챙겨먹고, 술도 당분간 안먹고 있다.

내 소중한 가족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기 위해 더욱 건강에 신경써야겠다.

안드로이드

회사 일로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앱을 하나 만들게 되었다. 처음엔 팀내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동료가 만든 프로젝트인데, 일정상 내가 이어받아서 하게 되었다.

예전에 내가 이전 직장에서 안드로이드를 병행했을땐 자바 시절이었고, 한참이 지난후 와디즈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새로 오고 나선 코틀린 문법의 맛만 좀 본 상태였었다.

iOS 개발에도 새 패러다임이 생기고,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생기는 것처럼 안드로이드 개발에도 새로운 많은 것들이 생겼다.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과거의 경험만 가지고 뭘 할 줄 안다 말하기는 어려운 일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

일은 바쁘고 여유도 없으면서 사이드 프로젝트 병이 또 도졌나보다. 내 앱을 하나 만들어서 스토어에 올리고 싶다. 몇가지 컨셉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긴 한데, 이왕 하게 되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떠오르는 것은 타이머앱과 일정관리를 결합한 앱이다. 개발자가 일정 관리를 할 때 제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일정산출인 것 같다. 일정 산출을 잘하는 것은 여태까지 해온 일의 로그워크를 잘 기록해서 새로운일을 맞이할때 예측을 근사하게 하는 것이다. 이걸 타이머와 접목을 시켜보려는 것이다.

시중에 딥워크란 앱이 있다. 아주 잘 만들어져 있고, 나도 잘 쓰고 있는 앱인데, 일단 맥앱이 없는 것이 아쉽고 몇가지 개인적으로 추가하고 싶은 기능들이 있다.

내가 가진 더나은타이머 앱을 이런 쪽으로 확장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