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시간 참 정신없이 간다. 아이가 태어나고 확실히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은 줄고. 육아든 집안일이든 다른 할일들이 많다.
그러고 보면 쥬니어때는 한해 한해 쭉쭉 성장해 나갔던 것 같다.
그러나 12년경력이 되었다고 해서 6년차보다 두배 더 잘할 수 없는 것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두뇌회전이 느려지는 탓도 있겠지만, 가장으로서 관리자로서 어른으로서 챙겨야 할 다른 여러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래도 개발자로서 정체될수는 없으니까 항상 공부하고, 회고해서, 느리더라도 조금씩은 성장하도록 노력해야지

iOS14와 위젯, 스위프트UI

iOS14가 릴리즈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아무래도 위젯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샘플앱이라도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싶은데, 그전에 SwiftUI를 먼저 좀 공부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SwiftUI 가 작년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유튜브 따라서 잠깐 만져본 적은 있지만, 최소 지원버전이 iOS13 이상이어야 하는 제한도 있고, 당장의 쓸모가 급하지 않아서 그냥 말았었다가 이번에 한번 해보고 있다.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SwiftUI Tutorial은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다.
코스의 구성과 화면, 인터랙션까지 훌륭해서 웹강의의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OS업데이트를 위한 테스트

매년 iOS, android 두 플랫폼은 한번씩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고, 우리 회사의 제품들도 새 업데이트 상에서 잘 돌아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걸 매년 하기 위한 정리를 좀 해야겠다.

  1. 각 제품별로 필수기능 테스트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2. OS 업데이트마다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변화에 대해선 따로 테스트 항목을 작성한다.

건강관리

지난달의 회고에서도 소식을 전했지만, 안면마비가 왔다. 신경과에 가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고 항바이러스 약을 한 일주일 먹고, 3주동안 매주 한번씩 가서 침을 맞았다. 뭔가 더 심해지지는 않는것 같았지만 차도도 딱히 없는 느낌이었다.

주변 가까운 친구들은 한의원에 가보라고 했다. 원래 한방치료라는 것을 좀 미심쩍어 했던터라, 처음엔 마뜩잖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 안면마비가 구안와사라고 해서 한의원에서 많이 치료하는 병이기도 하고, 신경외과에서 효과를 못보기도 했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결국 재택근무하는 일수를 늘리고, 매일매일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있다. 확실히 효과가 좀 있는 것 같다.

얼굴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는 건, 얼굴표정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고 엄청 신경쓰이는 일인데, 마침 코로나시국이라고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남들에게 덜 노출된다. 사실 추석 연휴에 양가 부모님 뵙는게 문제였다. 걱정하실까봐. 그래도 다행히 많이 호전되어서 눈치 못채시고 넘어갔다.

암튼.. 건강관리 잘하자.

링크

SSL/TLS 인증서 인증기관들이 OU 필드를 없애는 이유는 뭘까?
전 회사에서 TLS 1.2 지원한다고 공부하던 생각이 났다. 최근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아지면서, 불필요한 트래픽을 만들지 않는것도 환경을 위하는 소소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던 중이라 공감.

강원국 글쓰기 블로그
꽤 오래전 글인 것 같은데, 옛날 메모를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들어가 보았다. 2년전 그랜드마스터클래스 라는 강연에서 강원국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글을 쓰는데 본격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사내 강의도 시작했고. 그때의 마음가짐을 되살린 글.

장애인 현실과 동떨어진 광고 만든 SK텔레콤 | AP신문
전직장에서 장차법 대응을 하면서 접근성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고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장애인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한 노력은 항상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이러한 광고의 잘못된 접근 방식을 보고 누구를 욕할게 아니라 나 스스로 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가져야겠다.

Banksalad Product Language를 소개합니다 | 뱅크샐러드
좋은 개발문화를 가진 뱅크샐러드의 Product Language 소개글. 처음엔 디자인 시스템과 비슷한 것인가 생각했다가, 그 이상의 목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구성원들간의 개념과 용어들의 이해도를 맞추고, 명확하게 의사소통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겠구나 싶다. 그래서 감히 Language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었나보다.

기술 문서 작성 5단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 조직에서 포스팅한 기술 문서 작성을 위한 가이드.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복을 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조직이 따로 있어? 대기업이 부러을때는 이런 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