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스로 철들었다고 느꼈던 고등학교 때부터 20대 즈음까진 아버지를 짠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내게도 아이가 생기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감이 생기고 보니, 아버지는 나와 내 동생들에게 그런 마음이 부족했었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