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탄생

5월 19일 수요일 둘째가 태어났다. 딸이다.
첫째를 낳을때와 둘째를 낳을때는 확실히 좀 차이가 있다.

첫째때는 안해본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충분히 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태교를 하거나 맛있는걸 먹으러 가거나 할 수 있었고, 태교여행도 한번 갔다왔다.

둘째때는 알아서 겁나는 것들이 있다. 물론 아빠는 그런게 좀 덜하지만, 엄마는 몸의 변화와 출산의 고통을 아니까 다시 걱정되고 겁나는 것들이 있다고 했다.

첫째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둘째는 둘째대로 너무 예쁘고 좋다.
고생한 와이프에게도 감사하다.
정말 가족밖에 없는 것 같다.

퇴사

엘핀을 퇴사했다.
1년 6개월만이다.
큰 회사를 다니면 점점 부속처럼 일하는게 싫어지고 무겁고 복잡한 절차들이 싫어지고, 작은 회사에서 좀더 자유롭게 일하며 크게 성장시키고픈 욕심이 난다.
그러다 막상 또 작은 회사에 가면,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도 잘 마련되지 않거나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게 또 아쉽고, 좋은 복지와 시스템을 갖춘 회사가 욕심이 난다.

엘핀에서 만난 사람들도 매우 좋았다.
CTO님이 슈퍼맨 같은 분이셨다. 기술적으로도 영업적으로도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직원들도 잘 챙겨주셨다.

나에게는 좋은 경험과 소중한 인연들을 남기고 나는 또 다음 여정으로 향한다.

이직

이직한 곳은 와디즈다.
재입사다.
사실 올해즈음에 이직을 고려하고는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와디즈와 함께 하게 되었다.
나로서는 고맙고 기쁜일이다.
와디즈를 나올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시간이 해결해 주었고,
또 하나는 재입사를 하면서 해결했다.
남은 하나는 숙제로, 앞으로 와디즈 안에서 잘 헤쳐 나가보고자 한다.